사먹는 족발은 짠맛이 싫어 집에서 만들어 보았어요.
울아버지 많이 싱겁게 드시거든요.
집에서 만들면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할 수 있어 좋아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서 울아버지가 무척 좋아하신답니다.
재료 : 돼지족발 1벌
통마늘 7개, 생강 1톨, 대파2뿌리, 양파1개, 고추7개, 무우1/4개, 당근,
집에 있는 야채나 과일 조금씩
간장 1컵, 물 5컵, 소주2컵, 된장2수저, 커피2티스푼 취향에 따라 가감하세요.
정육점 주인이 친절하게도 다 잘라주셨어요.
하루 저녁 물에 담아 핏물을 빼냈구요.
제법 핏물이 나왔지요.
물이 부족해서 재료가 잠길정도로 부어주고
위의 재료들을 넣고 끓였어요.
한시간 반 정도 끓이니까 뼈들이 보이기 시작해서 그릇에 건져 냈어요.
그릇에 담아 식혀두었어요.
그런데 털이 많이 보이네요. 다 손질하느라 힘들었답니다요. ㅜ ㅜ
전에 사왔을때는 깨끗해서 신경을 안썼거든요.
끓이기전에 면도칼이나 불로 제거해주세요.
식힌 뒤 손으로 다 발라냈어요. 한참을. . .
와~우 뼈가 더 많은거 같네요.
손이 지저분해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아쉬워요. ㅋ ㅋ
다음에는 장갑을 끼고 발라내야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거 같아요.
뼈를 발라낸 맛있는 살고기만 모아 놓았어요.
다음에는 뼈만 잘라달라고 해야겠네요. 볼품이 조금 없었어요.
하지만 울아버지는 작아서 한입에 드실 수 있어 좋았답니다.
하루에 한끼 정도는 식탁에 올려드리고 있어요.
울아버지는 따뜻한 것을 좋아하셔서 전자렌지에 15초 정도 돌려서 드리면 부드럽다고
아주 자~~알 드신답니다.
덕분에 무지개도 콜라겐 섭취 자주 하고 있네요.
두번째 해본 족발 이었어요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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