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74 2011. 12. 30. 21:48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

   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

    려고 땅에 가서 

 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 입다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

    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 입다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이에 입다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

   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12입다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13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애굽에서 올라올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14입다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15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모압 땅과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

   느니라

16이스라엘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

   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

   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가데스에 머물렀더니

18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이스라엘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

   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시혼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

   아 야하스에 진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

   그들을 쳐서 그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22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23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

   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24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25이제 네가 모압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이스라엘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

   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28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29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길르앗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미스베에 이르

   고 길르앗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30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31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

   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32이에 입다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33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가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매우 크게 무찌르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34입다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

   는 그의 무남독녀라

35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

   다 하니

36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

   으셨음이니이다 하니라

37또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버려 두소서 내가 내 여자 친구들

   과 산에 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하니

38그가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을 기한하고 그를 보내니 그가 그 여자 친구들과 가서 산 위에서 처녀

   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39두달 만에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아온지라 그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

   지 못하였더라 이것이 이스라엘에 관습이 되어

40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식 애곡하더라